[주간시정] 엑스포,유재수에 오거돈 난감, 부산시 인사
재생 0회 | 등록 2019.12.18{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는 2030년에 열릴 2030부…
{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는 2030년에 열릴 2030부산 세계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시작됐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2030 부산 세계엑스포의 경우 그동안 부산의 주도로 부산시 차원에서 일이 추진돼 왔는데요 지금부터는 대한민국 국가 차원에서 유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범정부 조직인 유치기획단이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유치기획단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겸임하는 단장을 필두로 부단장과 팀장 3명을 중심으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공무원에 코트라 직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앵커:정부 차원에서도 2030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입니까 어떻습니까?} 네 정부 역시 부산시 만큼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모습입니다. 일단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3대 행사 즉 올림픽과 월드컵,등록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됩니다.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이 아니라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유치기획단 현판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가·지역 브랜드를 크게 높여 부산경남 등 제2경제권의 부흥과 국가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는 언제 결정이 됩니까?}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는 2023년 11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유치기획단은 내년 2월까지 민간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한 뒤 하반기에 민관합동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범국가적인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뒤이어 2021년 5월부터 국무총리 명의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안′′을 보면 박람회는 ′′인류 공존과 번영의 지혜 공유, 인간·기술·문화의 초연결′′이라는 주제로 2030년 5월부터 11월까지 부산 북항 일원에서 열립니다. 관람 인원은 5천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서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유재수 전 부산시경제부시장을 검찰이 구속기소했는데 이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알려지면서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해 기소를 하면서 공소장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유 전 부시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재직하면서도 비위를 저지른 혐의가 나열돼 있습니다. 예를들어 추석 선물을 요구하거나 책도 사서 보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이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재판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문제는 유 전 부시장이 청와대의 감찰을 받고 나서도 별다른 반성없이 대담한 행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파렴치한 행각을 이어갔다고 밖에 판단이 안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이런저런 비위 혐의로 감찰을 받고 또 일종의 징계를 받게되면 자제하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이 더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앵커:유 전부시장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오거돈 부산시장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네 아무래도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과정이 어떻게 됐든 유재수 전 부시장을 경제부시장 자리에 앉힌 사람이 오거돈 부산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의 일로 구속되면 그냥 또 지나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부산시에서 일한 뒤에도 이런저런 비위 혐의가 드러나면서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당장 자유한국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유재수 전 부시장의 임명과정과 감싸기 의혹을 소상히 밝히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또 금융위 시절에 비리를 저지른 인사가 부산시에 근무하면서도 비리를 저지른 것인 만큼 관리감독을 해야할 오거돈 시장도 책임이 있으니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또다른 인사 이야기를 나눠보지요. 지난주에 저희들이 부산시 고위직의 40대 기수론을 얘기했는데 그때 나눈 이야기대로 인사가 결정됐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후임에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박 전문위원은 1971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를 나온 뒤에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인재입니다.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에서도 근무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기재부 국장 신분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정무 라인을 이끌 정책수석에는 장형철 현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장형철 본부장 역시 1973년생으로 만 46살인데요 이들 40대 인사들이 부산시의 경제와 정책을 주도하는 만큼 새바람이 불것이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달 안으로 2·3급 실·국장 인사와 4∼5급 팀장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인데 인사 규모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앵커: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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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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