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사랑의 김장

재생 0| 등록 2019.12.07

{앵커:겨울 김장철인 요즘 아주 특별한 김장 담그기가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담가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였는데요, …

{앵커:겨울 김장철인 요즘 아주 특별한 김장 담그기가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담가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였는데요,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보태는 손길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 양념을 손에 쥐어주면 감각에 의지해 양념을 배추에 치댑니다. {사랑의 김장 자원봉사자/′′네. 이렇게 잡아서 (치대면 됩니다.)′′} 힘겹겨 완성된 김장 김치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진해구 시각장애인 협회원 30명이 만들고 있는 사랑의 김장입니다. 협회원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8월부터 인근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들로 담근 김장입니다. ′′오늘 사각장애인분들은 4백포기 가량의 김장을 담가 인근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받기만 하며 살아왔지만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마음을 모아 시작된 행사입니다. {안일준/진해시각장애인협회장/′′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저희들도 조금 공헌하는 측면에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한테는 체험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김해에서도 익명의 주부가 어려웠던 시절 받았던 도움이 생각나 모은 돈을 기부한다며 1천만 원을 보내온 사연부터 평생 모은 돈 1억 원을 창원대학교에 기부한 장준심 할머니의 사연까지.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공동체를 훈훈하게 하는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이 또다른 도움으로 선순환되며 추운겨울,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2.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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