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에서도 드러난 불경기

재생 0| 등록 2019.11.28

{앵커: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경남의 경우 그 명단을 살펴보니 지역 중소기업들…

{앵커: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경남의 경우 그 명단을 살펴보니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경기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시의 한 원자력 발전 설비업체에 경남도 광역징수 기동반이 들어갑니다. 1억천만 원의 법인 체납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대기업들의 물량 신청 감소로 부도가 났고 인수합병을 신청한 상태. 하도급 업체에 지급해야 할 돈조차도 마련할 길이 막힌 상태라고 말합니다. {업체 관계자 ′′M&A(인수합병)가 되면 1순위로 (지방세)를 갚게 되고 2순위로 저희들 체납임금, 3순위로 하도급에 (돈을 갚을 계획입니다.)′′} 돈을 낼 능력이 없어서 체납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원시의 또다른 산업단지를 와봤습니다. 이곳 역시도 10개 업체에 1억5천만 원 가량의 체납금이 있는 상황인데요, 불경기의 여파로 체납금 납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남도가 공개한 올해 지방세 고액 체납 법인은 164개로 모두 77억 원의 체납금이 있는 상황인데, 이중 69%인 114개 업체 58억여 원의 체납금이 부도*폐업으로 생겨난 금액입니다. 지난해 법인 폐업률 68%보다도 1% 포인트나 더 늘어났습니다. {최아름 경남도 세무과 주무관 ′′사실 납부 여력이 있으면서도 납부를 하지 않는 분들보다는 법인회생이라든지 파산으로 인한 (체납자들이 더 많습니다.)} 체납에서도 지역깊이 파고든 불경기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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