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의 정치학 - 밀려나는 노년층

재생 0| 등록 2019.11.22

{앵커: 고령화 추세 속에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노년층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랫 세대로부터 소외받는 노년층…

{앵커: 고령화 추세 속에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노년층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랫 세대로부터 소외받는 노년층의 경제적 불만은 정치적 불만으로 이어지면서, 내년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운대구청이 마련한 원더풀 미래대학.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70여명이 수료했습니다. {제갈철호/은퇴자(1960년생)/60대가 노인이 아니거든요. 지금 65세부터 노년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까지 65세도 청년이다, 중년이다.} 정년을 65세로 늘리자는 주장을 일부 젊은 세대는 기득권 연장 시도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이러한 경쟁이 은퇴 세대는 불편합니다. {박흥관/은퇴자(1956년생)/진짜 사회를 위해서 경제발전을 위해서 남못지않게 열심히 일을 했는데, 지금 나이들었다고 밀려나가지고 지금 그런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가혹하다고 할까요.} 은퇴 세대의 경제적 불만은 정치적 불만으로도 이어집니다. 조국 전 장관 퇴진운동에서도 6,70대의 참여는 두드러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60세 이상의 잘못한다는 응답은 잘한다는 응답 비율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해 거의 비슷한 결과입니다. 각종 투표에서도 60세 이상 노년층은 보수 정당의 든든한 지지층입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60세 이상 유권자들은 당시 문재인 후보를 각각 27.5%와 23.5% 지지했습니다.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반감은 탄핵 이후에도 여전했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노년층은 계속 증가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징인 58년 개띠의 은퇴는 노년층의 급증을 예고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각종 수당이나 복지 예산을 늘리며 보수노년층 잡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이 내년 총선이나 다음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2,008명과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집오차 95%, 신뢰수준 ±2.2와 ±2.0%p, 응답률 7.8, 5.7%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를 참고할수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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