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메세나 위축...지역 문화계는 더 춥다!

재생 0| 등록 2019.11.15

{앵커: 기업의 문화예술지원활동을 일컫는 메세나가 경기불황으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큰 기업이 없는 지역은 더 사정…

{앵커: 기업의 문화예술지원활동을 일컫는 메세나가 경기불황으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큰 기업이 없는 지역은 더 사정이 안좋은데,특정 업체에 의존하는 쏠림현상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 80여명이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인 부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오늘은 부산시향의 전문 연주자들이 일일 음악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평소에 놓쳤던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주니,실력도 쑥쑥 늘었습니다. {문혜민/부산 철마초등학교 6학년/′′시향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도움이 많이됐습니다.′′} 음악 꿈나무들을 위해 한 기업이 12년째 마련한 행사로,고가의 악기와 단복 후원은 물론 클래식 음악회도 열었습니다. {이규진/동서식품 홍보팀/′′기업이미지를 좋게 만드는데 있어서 문화예술나눔활동이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만 2억원 가까이 들었는데,이런 메세나는 지역에선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경기불황으로 기업의 문화예술지원활동인 메세나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몇개 없는 부산경남에선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메세나가 집중돼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음악캠프와 청년미술작가 지원 등에 한해 62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역 여건상, 20여개 기업이 천만원 미만 소액으로 십시일반 메세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 부산문화재단이 매칭 예산을 지원하는데,모두 합쳐 한해 5억원선에 불과합니다. {김두진/부산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장/′′아무래도 기업들은 지출해야하는 필요경비를 줄이는 경향이니까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것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크라우드펀딩 메세나가 점차 활성화되는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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