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아라가야 최대 중심지로 등극

재생 0| 등록 2019.10.31

{앵커: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유물 출토에 이어 이번에는 가야시대 왕궁지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5…

{앵커: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유물 출토에 이어 이번에는 가야시대 왕궁지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500년 전 판축공법이 적용돼 지어진 성벽이 그 놀라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인 말이산고분군에서 불과 1KM 떨어진 지점. 산 정상 부근에 넓게 펼쳐진 공터에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성벽이 있었던 흔적이 보입니다.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되는 유적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곳은 일제시대 아라가야의 왕궁이 있었다는 말이 전해지다 지난해 4월 성벽의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계속된 발굴로 지난 21일 국가지정문화재에 지정돼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정영훈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장 ′′토성을 수축하기 위해서 많은 인력을 동원하는 강력한 지배계층이 존재했다는(것을 보여주는) 유적입니다.′′} 아라가야 문화와 권력의 최대 중심지가 지금의 함안군이었음을 말해줍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건축공법입니다. 판자를 대고 흙을 넣어 단단하게 다지는 판축공법이 사용됐습니다. ′′여기보시면 층층이 성질이 다른 흙들로 판을 다지고 사이사이 나무를 덧대어 성벽에 힘을 더했습니다. 동시대 여느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은 공법입니다.′′ 가야문화권에서는 최초의 발견입니다. {박종익 가야문화재연구소장 ′′백제시대 보다는 조금 더 빠르고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전형적인 판축공법이 적용되기 이전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성과에 힘입어 보다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당시 집권층의 생활상을 연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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