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로봇랜드 안전 무방비, 신고 전화도 ′′먹통′′

재생 0| 등록 2019.10.31

{앵커: 마산 로봇랜드 체험관에서 개장하자마자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이들과 일가족 등 5명이 다쳐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앵커: 마산 로봇랜드 체험관에서 개장하자마자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이들과 일가족 등 5명이 다쳐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사고 신고 표지판에 안내된 번호도 거꾸로 잘못 기재돼 있던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구멍뚫린 로봇랜드 안전 문제,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봇랜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 {김 모씨 피해자 ′′시야를 저희가 천장으로 보고 있었어요. 천장에 빔프로젝트 영상이 나왔었고 저희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는데 뒷 차량이 저희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입니다.′′} 사고 당시 로봇랜드에 설치돼 있던 안전점검 표시판입니다. 체험관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 가족들은 이 표지판에 적힌 번호로 다급히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연락해도 먹통이었습니다. {김 모씨 피해자 ′′내려서 현황판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 연결이 안돼요. 먹통이에요. 두통 세통을 전화해도 전화를 안받습니다. 왜 가져다 뒀는지 모르겠어요.′′} 표시판에 안내된 번호가 엉터리였기 때문입니다. 로봇랜드 측도 번호를 잘못 기재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로봇랜드 관계자 ′′그건 저희 실수가 맞습니다. 국번이 214번인데 241번으로 거꾸로 되어있었습니다. 실수부분은 말씀을 드렸고...′′} 여기다 로봇랜드 측의 안일한 대응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문구나 비상 안내방송도 전혀 없었습니다. {김 모씨 피해자 ′′체험관 안에 암흑을 밝힐 수 있도록 마지못해 비상등 하나도 제대로 작동을 안했었어요. 탑승자들의 안전을 물어보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로봇랜드 운영사측은 시스템 오류로 이같은 사고가 벌어졌고 안내문구 등을 보완하겠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로봇랜드 관계자 ′′오류가 난 것이 잘못이죠. 오류가 안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고 안전문구나 고객들이 스스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서...′′} 개장 두달도 채 안된 로봇랜드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재검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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