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태계 위협,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재생 0| 등록 2019.10.30

{앵커: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앵커: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해안가를 끼고 있는 부산경남도 상황이 심각한데, 김민욱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경남 남해안의 한 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서 플라스틱, 어구 등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지난 태풍 때 밀려온 쓰레기들이 해안가에 가득 쌓여 있는데요. 폐목재부터 자세히보니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취재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팀과 함께 백사장 모래에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있는지 샘플을 채취해봤습니다. 1mm~5mm 크기만 걸러 낼 수 있는 촘촘한 망으로 된 체로 걸러보니, 모래는 빠져 나가고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만 남아 있습니다. 바로 침묵의 살인자,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한기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이런 것도 플라스틱입니까?) 이건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거든요. 팰릿이라고.′′} 이보다 작은 초미세 플라스틱은 현미경으로만 식별이 가능합니다. {송영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본 시료는 해수퇴적물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이 패턴은 폴리프로필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15년 미세 플라스틱 연안환경 오염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지역을 대상으로한 한국 전체 미세플라스틱 평균은 m²당 1만1천개. 하와이보다 2.8배 포르투갈보다는 무려 64배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 부안이 m²당 14만 8천개가 나와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경남 거제, 고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래 해변 뿐만 아니라 바다 속도 심각합니다.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경남 거제*진해 앞바다 32곳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한 결과 1제곱킬로미터당 입자가 55만개로 해외 9개 바다 평균보다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원료 물질 가운데 일부는 과량 중독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홍상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동물 플랑크톤까지도 입자를 섭식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 생물학적으로 위해한 어떤 영향까지도 끼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이 대두되게 됩니다.′′} 해안가를 접하고 있는 부산경남에 심각한 환경이슈인 미세 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개개인의 노력은 물론 관계 당국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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