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핑크뮬리, 외래종 문제 없나

재생 0| 등록 2019.10.29

{앵커:최근 핑크뮬리 군락지가 가을철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핑크뮬리를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앵커:최근 핑크뮬리 군락지가 가을철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핑크뮬리를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핑크뮬리가 국내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환경부가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람에 하늘거리는 분홍빛 물결이 시민들을 사로잡습니다. 가을에 절정을 맞는 외떡잎식물 ′′핑크뮬리′′입니다. SNS 상에서 사진의 성지가 되면서 함안군의 경우 지난해에만 6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경남 의령군의 또다른 핑크뮬리 밭입니다. 올해부터 1헥타르 면적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가꾸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너도나도 핑크뮬리는 심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재, 김수경 창원시민 ′′부산에도 (핑크뮬리 군락지)가봤는데 여기가 더 많고, (핑크뮬리가)있는지 몰랐는데 많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핑크뮬리는 전국 지자체에 11만 2천여 제곱미터 가량으로 축구장 16개 규모. 문제는 핑크뮬리가 미국에서 넘어온 외래종으로 아직 환경부의 유해성 검사를 받지 않은 식물이라는 점입니다. 날씨에 강한 왕성한 번식력으로 국내 자생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환경부도 위해성 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정윤화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사무관 ′′기본적으로 이것은 외래종이고 벼과 식물의 특성상 바람에도 쉽게 확산될 수 있어서 토착식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핑크뮬리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에 위해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환경부의 정밀조사를 기다려보는 지자체의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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