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전파 우려, 잔반 사료 전면금지 움직임

재생 0| 등록 2019.10.24

{앵커: 음식물 쓰레기 산에 잔반사료농장까지, 음식물 폐기물이 버려지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현장을 연속으로 보도해 드렸습니다.…

{앵커: 음식물 쓰레기 산에 잔반사료농장까지, 음식물 폐기물이 버려지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현장을 연속으로 보도해 드렸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돼지농장의 잔반 사료가 임시 금지됐지만 당국의 통제에서 벗어난 현장이 드러나며 완전 금지해야 한다는 법안까지 나왔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며 활동 폭이 넓어지고 있어 바이러스 전염 우려가 높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산과 불법 잔반 농장은 통제를 벗어난 돼지열병 확산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후장/경상대 수의학과 교수/농가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는 잔반을 먹었을 경우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거죠.} 잔반 사료 사용이 전면금지됐지만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돼지농장에선 음식물 폐기물을 먹이다 적발됐습니다. 음식물 폐기물은 행정당국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장덕호/전국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 부회장/(정부가) 위험성 있는 농가들, 사각지대에 있는 농가들의 실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가지거나 통제를 하거나 처벌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장시간 고온에서 가열하면 안전한 사료가 된다지만 적법하게 처리하는 돼지농장은 전체의 3%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가늠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의문까지 더해지며 임시금지된 돼지 잔반 사료를 완전히 막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현권/민주당 국회의원/직접 먹이는 것은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선진국가들에서는 축산물의 사료로 쓰는 것을 법으로 금지 해놓고 있습니다.} 돼지농장으로 가던 음식물폐기물 때문에 수거*처리업체의 과부하도 심각합니다. {음식물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돼지농장으로 가는 부분이 막혀버리다 보니까 물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처리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처리방법을 찾지 못한 잔반이 버려지거나 불법 잔반 사료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깊어질 우려가 큽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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