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39% vs 45%·이상한 시험문제

재생 0| 등록 2019.10.21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39%대 45%'입니다.」 【 질문1 】 뭘 이야기하는 건가요? 【 답변1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말한 건데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지지도 중 긍정평가가 각각 39%와 45%로 차이가 났습니다.」 【 질문2 】 서로 큰 차이가 났는데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가 더 낮네요? 【 답변2 】 「갤럽은 지난 18일에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가 됐습니다.」 「반면 오늘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주보다 3.6%포인트가 올라 오히려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질문3 】 물론 조사기관별로 결과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날 순 있겠지만, 이렇게 추세까지 차이를 보이는 건 선뜻 이해가 안 가는데요? 【 답변3 】 이렇게 두 조사기관의 발표 결과가 크게 엇갈리는 건 조사방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갤럽은 조사원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요, 리얼미터는 자동응답 조사 방식을 쓰는데요, 리얼미터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 「- "전화면접은 소수의 입장을 드러내놓고 잘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어요. 반면 자동응답은 무기명 투표 방식입니다.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솔직하게…."」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사람이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했을 때 자동응답에서는 이를 그대로 표현하더라도 전화면접에선 마음을 숨길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 질문4 】 그 말대로라면 자동응답이 더 효율적인 조사 방식이란 얘기인가요? 【 답변4 】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동응답은 전화면접과 비교하면 중도층의 마음을 제대로 읽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판을 계속 누르며 진행되니 전화면접보다 번거롭겠죠, 이 때문에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층은 자동응답에 성실히 참여하지만, 중도층은 그냥 끊어버리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질문5 】 조사방식에 따라 차이가 날 순 있지만, 어떤 게 더 좋은 방식이라고 말할 순 없는 거군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답변5 】 「두 번째 키워드는 '이상한 시험문제'인데요.」 앵커께 시험문제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화면을 보시죠. 「시조 형식으로 검찰을 비판하는 글이 쓰여 있는데요.」 「보기엔 네 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정답이 뭘까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 【 질문6 】 설마 이게 실제 시험문제인가요? 【 답변6 】 네, 최근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한국사 시험에 이 문제가 출제됐는데요. 「이 학교에선 지난 2017년에도 세월호 침몰 사건과 노란 리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태블릿PC,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정답으로 한 문제를 내기도 했습니다.」 【 질문7 】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일 것 같은데요. 문제를 낸 교사는 어떻게 됐나요? 2017년 당시엔 뭔가 처분이 있었나요? 【 답변7 】 해당 교사는 전교조 출신으로 알려졌는데요. 부산시 교육청은 해당 시험문제 일부가 교육과정에 포함이 안 됐고, 교차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했습니다. 문제가 된 교사는 직무에서 배제됐고, 해당 학교에선 최근 재시험이 진행됐습니다. 2017년 시험과목도 한국사이기 때문에 역시 이 교사가 문제를 낸 걸로 추정되는데요. 당시엔 논란이나 처분 등이 없다가 오늘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실에서 자료를 내고서 새롭게 알려진 사실입니다. 전교조 측에선 이러면 교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가르치겠느냐며 교사에게 수업권과 평가권을 돌려주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런 논란 속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영향은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겠죠. 픽뉴스, 윤길환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서정혁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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