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항쟁′′ 부마항쟁, 남은 과제는?

재생 0| 등록 2019.10.16

{앵커:앞서 보신 것 처럼 경남에서 부마민주항쟁 첫 국가기념식이 열렸는데요. 부마항쟁이 처음 시작된 ′′항쟁발원지′′ 부산…

{앵커:앞서 보신 것 처럼 경남에서 부마민주항쟁 첫 국가기념식이 열렸는데요. 부마항쟁이 처음 시작된 ′′항쟁발원지′′ 부산대학교 교정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 지금 나가 있는곳이 교내 어디입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마민주항쟁 발원지 표지석이 있는 부산대 건설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표지석에는 ′′유신철폐 독재타도 민주주의 신새벽 여기서 시작하다′′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40년전 오늘, 유신체제에 저항한 최초이자 마지막 항거인 부마민주항쟁이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뜻깊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4시 부산대 자연과학관 앞에서는 부마항쟁 40주년을기념해 표석 제막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부마항쟁 최초의 시위자를 만났는데요, 40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함성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광민 10*16부마항쟁연구소 이사장(당시 부산대 경제학과 2학년) ′′유신철폐와 독재타도 우리의 소원은 자유,우리의 소원은 민주,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노래를 부르면서 여기서 처음으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앵커:부마민주항쟁이 올해 첫 국가기념 지정돼 의미가 있었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마항쟁 진상 조사나, 피해자 명예 회복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됐습니까?} {리포트} 안타깝게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부마항쟁으로 연행된 사람은 1천5백명으로 기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2천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도 부마항쟁 관련자로 인정된 사람은 3백명도 되지 않습니다. 故 유치준 씨가 부마민주항쟁 사망자로 인정받기까지 40년이 걸릴 정도로 진상규명 속도가 더딘 게 현실입니다. 부마항쟁 진상규명과 관련자 명예회복은 심의위원회의 활동은 올해 12월 끝이납니다. 부마민주항쟁 진상 조사연장과 관련자 예우 등 ′′잊혀진 항쟁′′을 기억하는 노력이 ′′부마항쟁 40주년′′ 을 맞은 오늘 우리에게 남긴 과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마항쟁발원지인 부산대학교에서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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