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함께 만든 부산교통공사의 ′′역대급 채용′′

재생 0| 등록 2019.10.07

{앵커: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역대급 채용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역대급 채용 규모의 배경에는 교통공사 노사의 통큰 합의가 있었…

{앵커: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역대급 채용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역대급 채용 규모의 배경에는 교통공사 노사의 통큰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교통공사 신규 채용 설명회장, 부산시청 대강당이 가득 찼습니다. 앞서 참석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했는데, 7백명 모집에 4천 4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몇분안에 마감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해 부산교통공사가 채용하는 인원은 67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은 물론, 최근 진행된 5번의 채용인원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습니다. {여용직/부산교통공사 취업희망자(부산의 다른 공기업들은)50명도 잘 안 뽑아요, 30명 정도 뽑는데. 670명은 다른 지역에서도 넘어와서 시험쳐보고 싶어할 정도로 매력있는 숫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같은 불황기에 대규모 채용이 가능했던 이유는 뭘까. 지난 7월 부산교통공사가 파업에 돌입할 때 노조의 독특한 요구사항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회사측이 지급해야 할 통상임금 증가분을 안 받아도 되니 그 돈으로 인력을 뽑아 시민안전을 확보해달라는 것. 노조는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최대 천억원, 1인당 최대 천만원 정도의 통상임금을 포기하는 건 물론 임금인상률도 낮췄고, 사측도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670개 일자리 가운데 자연감소분 외에540개는 바로 노사의 합의로 만들어진 결과물인 것입니다. {최무덕/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우리가 가진 걸 내놓고 사람을 더 뽑으면 우리의 근로여건은 나아지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고 이야기됐던 것입니다′′} {이종석/부산교통공사 사장′′노조조합원 여러분이 통큰 결단을 내려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청년들과 희망을 함께 이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역대급 규모 채용의 배경에는 부산교통공사 노사의 양보와 상생의 정신이 있었던 셈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7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