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복구 한창′′..군부대 석탄재 매립 주장도 나와

재생 0| 등록 2019.10.07

{앵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구평동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에는 복구작업이 한창인데요. 전문가들은 무너진 땅에 다량의 석…

{앵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구평동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에는 복구작업이 한창인데요. 전문가들은 무너진 땅에 다량의 석탄재가 묻혀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게 군부대에서 묻었단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구평동 산사태 현장입니다. 굴착기가 흘러내린 토사를 바쁘게 걷어냅니다. 한전 직원들은 일대에 끊긴 전력 복구에, 구청 직원들은 대체 수로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무너진 토사 대부분은 인위적으로 매립한 ′′성토재′′로, 이 가운데 석탄재 비중이 높습니다. 석탄재는 물을 만나면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붕괴 위험이 큽니다. 지금 제 뒤로 무너진 게 석탄재가 묻힌 땅인데요. 문제는 이게 언제, 어떻게, 왜 묻혀졌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석탄재가 흘러내리기 시작한 곳엔 현재 53사단 3대대와 예비군훈련장이 있습니다. 이 예비군훈련장이 들어선 1980년대 초, 해당 군 부대 관계자들 사이에선 당시 군 부대가 석탄재를 다량으로 매립했단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승재/1983년 해당 부대 군종목사/′′군 관계자가 가져다 넣었는데 군에서 한거지. 화력발전소 석탄재를 가져다 붓는 걸 보고, 대대장에게 얘기했어요. 엄청난 사고가 일어납니다.′′} {A 씨/1982~1985년 해당 부대 복무/′′정문으로 차가 출입을 했어요. (석탄재를) 수백 대 덤프트럭으로 가져다 부엇을 거에요. 우리가 그때 외출이나 외박 나갈 때 밑으로 걸어내려 갔는데, 그게 매립을 하는 바람에 막혔죠.′′} 원인규명에 나선 대한토목학회는 앞으로 2달동안 석탄재를 누가 언제 매립하고, 불법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오명주/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 부회장/′′인위적으로 성토를 했기 때문에 하부에서 물이 침투하면서 수압이 차서 무너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립 당시에 어떻게 매립을 했는지 토목학회에서 원인규명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53사단 측은 40년 가까이 지나 당시 기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어렵단 입장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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