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말로만 안전도시

재생 0| 등록 2019.10.04

{앵커: 크고 작은 태풍이 올 때마다 항상 피해 소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만, 부산이 과연 안전한 도시인가에 대한 의문도 큽니…

{앵커: 크고 작은 태풍이 올 때마다 항상 피해 소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만, 부산이 과연 안전한 도시인가에 대한 의문도 큽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중소형급 태풍만 지나가면 큰 피해를 입는 부산. 사하구에서는 위험경보 하나 없는 가운데 무너진 흙더미에 깔린 4명이 희생됐습니다. 애초부터 산사태 우려지역도 아니었습니다. {임임석 사하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워낙 토사가 많이 밀려왔기 때문에 그 부분(구조)에 대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것 같습니다.} 도심에서는 온갖 시설물들이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육중한 도로표지판이 도로 위로 넘어지고, 흔들리는 신호등은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멀쩡한 공중전화 박스가 바람에 넘어지고, 지하철역의 부서진 안내 표시판도 행인들을 위협합니다. 경사지의 축대들도 늘 위험합니다. {박성윤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 (부산시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적절한 대응이나 정책이 아직 상당히 부족하다고 시민들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엘시티와 같은 고층건물 공사장 인근에서는 멀쩡하게 주차된 차량의 선루프가 깨지고, 차량이 시멘트 반죽물을 뒤집어 쓰기도 합니다. {피해 주민 ′′처음 1차 때에는 정말 몇 초 차이로 제가 다치지 않았거든요. 제 어깨 위로 스쳐 지나갔기 때문에 돌이, 차는 완파됐습니다.′′} 고층건물들 사이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순간적인 강풍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도 없습니다. {피해 주민 바람이 많이 불면 엄청나게 위험한거죠.앞의 가게 같은 경우에는 입간판을 안할 정도로 그정도로 지금 바람이 셉니다.} 얼마 전에는 건강하던 여학생이 해수욕장 주변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부산시는 도시의 안전을 자랑합니다. 부산시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안전도시 부산에 사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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