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현장, 실종자 2명 밤샘 구조작업

재생 0| 등록 2019.10.04

{앵커: 어제(3) 산사태가 난 부산 구평동에서는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사이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주택에 매몰…

{앵커: 어제(3) 산사태가 난 부산 구평동에서는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사이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주택에 매몰된 2명은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크레인이 거대한 흙더미 속에서 밤사이에도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사태 당시 주택에 있던 2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흙더미 양은 무려 1천6백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사태가 난 건 태풍이 지나간 어제(3) 오전 8시 45분 쯤이었습니다. {인근주민′′별안간 벼락치는 소리가 나와서 보니까 저 위에서 뿌연 연기 같은게 나서 불이 난 줄 알았는데 공장 안으로해서 뻘하고 뭐하고 밀려 내려오는거에요.′′} 사고 7시간 만에 식당 주인 65살 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뒤이어 주택 거주자 75살 권모 씨도 흙더미 3미터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모두 질식사했다는 검안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권씨의 아내 70살 성모 씨와 아들 48살 권 모 씨는 밤샘 수색에도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빗물이 지하수로 흘러들며 구조작업이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밤샘수색에 참여한 인원은 6백여 명입니다.′′ 군과 경찰, 소방 등에서 밤사이 수색에 참여한 인원은 1천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색작업이 완료되면 사고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무너진 경사면 아래에서 지하수가 많이 치솟으며 토사를 밀어내 산사태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으로 사하구에 내린 비는 108mm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사고가 난 곳은 1980년대에도 유사한 붕괴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또 무너진 언덕이 석탄재로 매립해서 사고가 예상됐다는 증언들이 나오면서 인재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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