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mm 물폭탄, 부산 경남 침수피해 속출

재생 0| 등록 2019.10.03

{앵커: 제 18호 태풍 미탁이 어제(2) 밤 남부지방을 관통하면서 부산과 경남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경남에 최대 …

{앵커: 제 18호 태풍 미탁이 어제(2) 밤 남부지방을 관통하면서 부산과 경남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경남에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만조 시간대와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탈길을 따라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언덕을 오르던 차량들이 가까스로 멈춰 서며 화를 면합니다. 용량을 초과한 하수구는 물을 토해내고, 도로는 강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도로 한복판에 꼼짝없이 갇혔고, 버스도 물에 잠겼습니다. 저지대에서는 물이 사람 허리까지 차 올라, 집과 가게를 덮쳤습니다. 산청 300mm 등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에서는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밤 사이 경남 전역에서 실시된 소방 조치 건수가 680건이 넘습니다. 특히,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내린 창원 마산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변욱현/경남 창원시 월영동 ′′빨리 차 빼고 오는 순간부터 막 (물이) 들어오고 저는 여기서 어떻게 대처도 못하고 옆으로 피신했죠.′′}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입니다. 빗물에 토사가 쓸려내려오면서 이렇게 차선이 사라졌을 정도로 도로가 엉망이 됐는데요, 오전 일찍부터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공무원과 중장비가 동원됐고 주민들도 상황을 수습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박기강/경남 창원시 월영동 ′′어제 (새벽) 2시까지 정리를...새벽에 (가게에) 물이 차서 열심히 정리하고 오늘 아침에 또 나와서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초라한 지 다시 한 번 느꼈고...′′} 농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컸습니다. 도내 벼 688 ha, 시설하우스 216 ha 등 1천 230여ha가 침수됐습니다. 부산에서도 한 때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서구에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144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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