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경남은 태풍 ′′미탁′′이 덮친 어젯(2) 밤부터 새벽사이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시간당 70mm 가량의 물폭탄에 도로와 주택 곳곳이 잠기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피해 상황을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가로수와 신호기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행인은 강한 바람에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어 하다, 도움을 주러 온 순찰차에 겨우 올라탑니다. 제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도로 신호기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고, 강한 빗줄기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시간당 70mm 가량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 지역은 침수피해가 컸습니다. 차량들이 물바다가 된 도로에 잠겨버리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해 뿜어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버스 안까지 물이 차오르고, 아파트 앞 내리막길엔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로 일부 주민이 고립되는 등 경남 지역에만 600 건이 넘는 소방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어제(2) 남강물이 불어나 진주 유등축제장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부산에선 BIFF 전야제가 취소되고, 어제(2)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복문화주간 개막식도 취소되는 등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경남 축제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3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