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6.25 비밀 치료기관 활동 뒤늦게 밝혀져

재생 0| 등록 2019.10.01

{앵커:오늘(1)은 ′′국군의 날′′인데요. 양산 통도사가 한국전쟁당시 호국 사찰로 역할을 했다는 기록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앵커:오늘(1)은 ′′국군의 날′′인데요. 양산 통도사가 한국전쟁당시 호국 사찰로 역할을 했다는 기록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때 사찰인 통도사가 야전병원으로 쓰였는데 통도사에서 치료받은 부상병이 3천여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인 6월 25일 사변 후 국군상이병 3천여명이 입사하야 임진 4월 12일에 퇴거′′ 통도사에서 수련하던 구화스님이 쓴 글로 지난달 24일 사찰 시설물을 점검하던 도중 발견된 ′′조성연기문′′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문서에는 한국전쟁 이후 3천여 명의 부상병들이 통도사에 들어와 치료를 받았고 전쟁 막바지인 1952년 모두 나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전선이 낙동강까지 밀리고 치료 시설이 마땅히 없던 터라 통도사가 야전병원 역할을 한 겁니다. {현문스님 통도사 주지 스님 ′′연기문에 기록된 것처럼 통도사가 그 시대에 국군 야전병원으로서 부상병들이 3천여 명이나 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국군장병들을 위해 그렇게 헌신했던 부분들을 기록에 등재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통도사 내 모든 법당과 암자들에 군인들이 주둔했고 법당과 암자들은 수술실과 치료실 등으로 쓰였습니다. 이로인해 미륵불이 심하게 파손됐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통도사가 당시 부산에 있던 31육군병원의 분원 역할을 한 것입니다. 통도사 측은 문건 발견을 계기로 사찰에서 목숨을 잃은 이름 모를 3천여 명의 장병들을 위해 천도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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