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리원전과 부산항은 물론 석유비축기지까지 국가 주요시설이 드론에 무방비로 뚫리고 있습니다. 고리원전이 드론 방어를 위한 이른바 ′′안티드론′′ 시험을 했는데 실제 드론을 잡아내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 원유 정제시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무인기와 드론의 테러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드론에 의한 공격은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 왔습니다. 부산경남의 국가 주요시설들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고리원전 주변에서만 6차례, 부산항과 거제 석유비축기지 등도 미확인 드론에 뚫린 것이 밝혀졌습니다. 국토부가 드론 방호계획수립에 나섰고 고리원전에서 시험을 가졌습니다. 주파수탐지기가 드론을 잡아냅니다. 사정권에 들어온 드론에 방해전파를 쏩니다. 드론의 연결이 끊기고 작동이 차단됩니다. 드론이 제자리에 멈추거나 진로를 바꿔 밖으로 날아갑니다. {김보람 STX 기계사업본부 과장 실제 국가주요시설 환경에서 어떤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데이터로 축적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론 방어장비가 전력 과부하로 꺼져 버리거나 비와 습기에 약한 취약점도 드러났습니다. 추가적인 시험은 물론 관련법 정비도 필요합니다. {이병석 한국수력원자력 비상계획실 차장 드론이 떨어지면서 민간시설 등에 2차적인 피해를 입히면 그것을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제도적인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12월까지 드론방어장비 ′′안티드론′′ 사업을 마무리하고 실제 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1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