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화재 ′′신속 대응이 참사 막았다′′

재생 0| 등록 2019.09.30

{앵커: 어제(29)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같이 …

{앵커: 어제(29)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같이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소방관들과 병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건물 확장공사를 하던 12층 짜리 병원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병원 관계자/′′밖에서 나요. 밖에서..연기가...′′}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되고, 병원 내부에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부 환자 대피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외부 연기가 안으로 유입되지 않아 160여 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불은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김현지/간호조무사/′′수건에 물을 적셔서 어르신들 입을 막아주라고 하더라고요. 그걸 다 해드리고... 놀랐단 생각도 없이 그냥 급하게 일하는 것처럼 소방관이 지시한 대로 (조치했습니다.)′′} 지난해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참사와는 초기 대응부터 달랐습니다. 화재 당시 병동에 설치된 이 방화문을 곧바로 폐쇄하는 등 소방과 병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세종병원 참사 때 방화문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재빨리 방화문을 닫아 연기 유입과 불이 번질 위험을 차단했습니다. {김용덕/부산동래소방서 지휘조사담당/′′병원 관계자들과 소방이 사전에 훈련이 잘 돼 있었기 때문에 초기에 화재를 신고하고, 연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잘해서 많은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지역 요양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과 훈련을 계속 실시할 방침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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