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조국 파면 부산 시민연대 연석회의 개최

재생 0| 등록 2019.09.27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이…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부산에서 시민연대가 연석회의도 열렸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이날 회의 제목은 조국파면 부산 시민연대 연석회의였습니다. 회의에는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 또 부산 변호사회나 부산시 의사회, 부산경실련 상임고문등도 참석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국 장관에 대한 퇴진 요구와 함께,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시민연대는 매주 토요일 조국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지난주에는 첫번째 시민연대 집회가 열렸는데 왜 한국당 단독으로 열었나요?} 지난주 집회는 당초 예정과 달리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유한국당 단독으로 개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이 당내에서 6개월 동안 직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집회 참석이 좀 부담스러워졌고, 이성권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해 발언을 했습니다. 이때문인지 이성권 부위원장은 이날 조국 장관 파면 촉구 발언과 함께, 바 른미래당의 내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많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앞에서 언급했는데요, 이 부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등을 겨냥해 하태경 최고위원을 왜 잡으려 하냐고 물으면서, 당내 민주화를 달성해 조국장관 파면에 함께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부산에서 시작된 연대를 계기로 보수진영이 하나로 뭉치게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일단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연합등을 명분으로 뭉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일단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이 한계점까지 다다르면서 분당 이야기까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 당대 당 차원의 연대나 통합을 할 가능성은 더욱 적어졌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탈당할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당권파나 비당권파 모두 자신들이 나갈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후보들간의 경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보수 대연합을 바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각 지역에서 탈당하고 나간 이들의 자리를 이미 다른 인물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바른미래당의 일부 인사들을 받아들인다 해도 내부 반발이 클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아무래도 지역 별로 좀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바른미래당 하태경 시당위원장의 지역구는 해운대갑인데요, 이 지역에는 조전혁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전 당협위원장인 석동현 변호사 역시 총선 출마를 준비중입니다. 하태경 의원이 한국당과 어떤 형태로든 보수 연합을 하게 된다면 지역구 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권 내부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먼저 벌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만, 한국당의 조전혁 해운대갑 당협위원장은 유재중, 하태경 양당 시당위원장이 마련한 시민연대 기자회견에는 아예 참석하질 않았습니다. 또 한국당 내에서는 만약에 보수통합이 이뤄지고 당을 떠났던 인사들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자리를 내줄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 의원등도 역시 총선 공천도 보장이 안될 것이라면 굳이 보수통합이라는 명분을 앞세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시민연대를 계기로 보수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아직 이른 모습입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지를 먼저 계산하기 때문에, 큰 명분보다는 실리를 앞세운 움직임이 많을 전망입니다. {앵커:자유한국당에서는 당무감사를 곧 실시한다고 하는데, 당협위원장들이 크게 긴장하겠는데요.}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당무감사는 다음달 초에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역에서는 이미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무감사는 말하자면 각 지역구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여서 잘 하고 있는지, 또 지역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필요하면 위원장을 교체하는 수순입니다. 당연히 당협위원장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데요, 내년 총선과 공천을 앞두고 황교안 당 대표 이전인 홍준표 대표나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에 임명된 위원장들이 혹시 타겟이 되는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시기에 임명된 일부 위원장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지역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에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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