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묻지마′′ 폭행..문신이 싫어서 였을까?

재생 0| 등록 2019.09.16

{앵커: 지난 5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20대 여성 여행객 2명을 묻지마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앵커: 지난 5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20대 여성 여행객 2명을 묻지마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SNS 등에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묻지마 범죄′′와 ′′여성혐오 범죄′′란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53살 A 씨는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20대 여성 여행객 2명을 뒤쫓아가다 갑자기 폭행했습니다. A 씨의 갑작스런 폭행으로 여성 2명은 얼굴 등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문신이 싫어서 폭행했다′′는 황당한 범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폭행 피해자 ′′말도 안되죠. 솔직히...저는 문신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도 더 많이 다친 친구는 문신이 하나도 없어요. 남자들이 (문신이) 많은데, (그 이유라면) 남자들을 때렸겠죠.′′} 또 A 씨는 폭행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번과 같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행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서 SNS 등에서는 여성혐오 범죄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신은 겉으로 드러난 이유일 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선택적인 범죄라는 주장입니다. 지난 3월에도 10대 남성이 카페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이다 20대 여성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묻지마 범죄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종술 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선택적 분노 범죄로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에 있어서 범죄의 대상자를 주로 사회적 약자, 예를 들면 여성이나 힘이 약한 어린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거나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 등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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