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일 경제전쟁 속에서 금융권의 이른바 ′′애국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일종의 특판 상품이 많아 애국도 하면서 금리혜택까지 누리는 경우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영업 10년째인 양영주 씨는 9개월전 일본계 대부업체에서 5백만원 가량을 빌렸습니다. 연 24%의 고금리였지만 은행권 대출이 힘든 상황에서 별 수가 없었습니다. {양영주/고금리 대출 이용자/′′카드 현금서비스를 썼다고 은행에선 대출이 안되니까..방법이 없잖아요.′′} ′′그런데 최근 신협의 815 해방대출로 갈아타면서 고민을 덜었습니다. 8.15% 중금리 혜택을 받게 되면서 연간 70만원이나 이자부담이 줄었습니다.′′ 국내 대부업 여신의 20%를 차지하는 일본계 대부업체들을 겨냥해 신협이 내놓은 상품 덕을 본 겁니다. 해당 상품은 출시 보름여만에 2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박계준/부산진신협 여신팀장/′′고리사채를 타파하기 위해서 신협이 중간다리 역할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신협취지에 맞게) 이 상품이 다시 현재 시점에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농협의 필승코리아 펀드도 인기몰이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가입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일명 ′′애국펀드′′라고 한다는데 저는 이런 국민들의 힘이 모이면 이 위기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금리 시대, 특별금리를 더한 애국마케팅 예적금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남은행은 10월초까지 광복절기념 적금 특판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최대 3% 금리 혜택을 내놓았습니다. 부산은행의 광복 74주년 기념 정기예금은 출시 5일만에 815억원 판매한도가 소진되기도 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0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