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화폐 일방추진 논란

재생 0| 등록 2019.09.06

{앵커: 부산시가 내년도에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갑작스럽게 발행한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 지역화폐를 제로…

{앵커: 부산시가 내년도에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갑작스럽게 발행한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 지역화폐를 제로페이와 연계하는 문제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지역 안에서 활용되는 대안화폐인 지역화폐를 내년에 1조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화폐는 카드와 모바일 두 가지 형태입니다. 이 가운데 모바일은 QR 코드를 사용한 제로페이 시스템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해온 이들은 수수료 할인을 앞세운 제로페이와 지역화폐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손지현/신라대 복지상담학부 교수/소상공인들이 내는 카드 수수료를 줄여주는 것은 말그대로 소상공인만 지원하는거죠. 지역내 경제선순환이라고 하는 효과가 나타날수 없는 구조인거죠.} 지역화폐는 지역 안에서 더 많은 자본이 회전할수록 경제효과가 큽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해온 QR코드 사용 방식으로는 활용을 극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중소상공인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옵니다.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이 부분은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은 사용하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근 1년 가까이 됐는데도 그 많은 홍보를 했는데도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금융권이나 대기업들의 참여가 지역화폐를 또다른 금융상품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1.65% 가량의 높은 수수료도 문제입니다. {최동업/부산참여연대 지방자치본부장/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자본이) 유출되지 않는 그런 취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국망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은 참여하지 않는 것이 맞구요, 금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화폐 추진단의 일부 민간위원들은 부산시가 지역화폐 도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등 계속 반발하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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