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피해..유족들의 아픔은 계속

재생 0| 등록 2019.08.30

{앵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렸습니다. 피해자 뿐 아니라 그 유족들도 …

{앵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렸습니다. 피해자 뿐 아니라 그 유족들도 70년 넘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분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78살인 김건기 할아버지, 김 씨의 아버지는 1941년 일제에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갔습니다. 김 씨가 백일 때 일입니다. 아버지의 얼굴도 나이도 모릅니다. {김건기/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어머니는 다섯살에 여의고 세상을 고아 아닌 세상으로 한맺힌 한을 가지고 여지껏 살아오고 있습니다.} 전쟁터로 탄광으로 동원된 청년에 위안소에 끌려간 여성들까지, 강제동원피해는 아직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 70년 넘게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김봉신/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유족/굶주림에 얼룩지고 아버님 없이 자란 세월은 눈물과 배고픔으로 쓰라린 고통속에서 자란 나이가 얼마였겠습니까.} 강제동원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반발하는 일본에 유족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제보복까지 하는 일본의 모습은 유족들의 아픔을 더 깊게 합니다. {김종대/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유족/개인적인 피해보상은 완전하게 안됐기 때문에 일본이 일본의 해야할 일을 100% 다 안해놓고...}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는 강제동원피해자의 넋을 기릴 위패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용덕/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강제동원피해자가) 다 떠나는 것은 부산에서 떠났거든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이 부산에 한 번 들렀다 간 것이니까 부산에다가 위패관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위패관은 신원과 생사가 확인된 1천 6백여명을 시작으로 모두 2만명의 위패를 모실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8.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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