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하도급 갑질 논란

재생 0| 등록 2019.08.28

{앵커: 지역의 탄탄했던 한 중소 조선업체가 일감을 마무리해 납품하고도 원청업체의 하도급 ′′갑질′′ 때문에 부도위기에 내몰…

{앵커: 지역의 탄탄했던 한 중소 조선업체가 일감을 마무리해 납품하고도 원청업체의 하도급 ′′갑질′′ 때문에 부도위기에 내몰린 처지가 됐습니다. 원청과 하청업체 사이에 빚어진 ′′갑질′′ 논란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고성의 한 중소 조선업체입니다. 중형 오일탱크선과 친환경 탈황 설비인 스크러버 생산에 비지땀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조선업계 대표들이 공장을 방문해 격려할 정도로 탄탄했던 지역의 대표격 중소조선업체입니다.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발판으로 중소 조선업계를 견인해오던 업체가 최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조선기자재 중견기업으로부터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1만 5천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372억원에 하청 받은게 화근이었습니다. 낮은 계약금액에 원청업체의 자재 지연 공급, 작업현장 변경 지시 등으로 추가 비용이 92억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끝내는 나몰라라 한다는게 하청 업체측의 주장입니다. {이종렬/중소조선업체 대표/′′똑같이 쇠를 다루는 업체로 엔지니어링을 하는 업체로서 다 안다는 겁니다. 그러면 어찌됐던 그렇게 열심히 일을해서 일을 잘 마무리 지었으면 나를 불러서 손실된 부분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줘야죠.′′} 90억대의 대금을 받지못해 경영 위기에 몰린 이 업체는 하도급분쟁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원청업체 관계자는 분쟁조정에 관한 애기는 전해들었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원청과 하청의 갑을 관계를 악용한 원청업체의 갑질로 인해 탄탄했던 지역 중소조선업체가 부도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8.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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