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부도기업 살리는 금융백기사

재생 0| 등록 2019.08.02

{앵커:불황기에는 경쟁력을 갖추고도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줄이기 위한 …

{앵커:불황기에는 경쟁력을 갖추고도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줄이기 위한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년전 국내 최초로 판형 열교환기를 개발한 조선기자재 업체입니다. 한때 업계 1위를 달렸지만 조선업 불황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3년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청산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캠코의 기업회생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정상화 발판이 생겼습니다. ′′공장 등을 캠코에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급한 채무를 정리하면서 회생절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임차료를 내더라도 기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재기의 기회가 생긴 겁니다.′′ {김문조/DHP이엔지 상무/′′전체 회생채무의 80% 정도를 (공장) 매각 대금으로 상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부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정상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져 사라질뻔한 유망기업이 정책금융 덕분에 살아난 겁니다. 캠코는 한 발 더 나아가 회생기업 자금 지원에도 나섭니다. 기존 경영진이 계속 경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DIP 금융에 연간 900억원을 지원합니다. {문창용/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민간투자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서 회생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채권회수에만 골몰하는 기존 구조조정방식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자본시장이 주도하는 구조조정 선진화를 강조합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DIP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채권매각을 보류하는 등 (법원의 회생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약탈적 투기자본 대신 기업 구조조정과 생존을 돕는 백기사로서의 정책금융의 역할이 늘어나길 경제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8.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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