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5회 알스프 하동 섬진강문화재첩 축제가 오늘(26)부터 사흘동안 섬진강변에서 펼쳐집니다. 황금재첩 캐기는 물론이고 전통 재첩 잡이도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동 섬진강변이 황금재첩을 캐려는 관광객들과 주민들로 시끌벅적합니다. 물가로 뛰어든 관광객들은 어른아이 할 것없이 강바닥을 훑으며 황금재첩 찾기에 열을 올립니다. 황금색 재첩 모형을 찾으면 순금 한돈짜리 진짜 황금재첩으로 바꿔줍니다. 모래 속에 숨겨둔 황금재첩을 찾아내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박순선/경남 진주시/′′손으로 더듬어서 찾았습니다. 제가 손감각이 좀 뛰어나거든요. 오늘 행운이 따라주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거랭이라는 도구를 이용한 전통재첩잡이가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직 섬진강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어업 방식입니다. {손광명 손종화/부산 연제구/′′아이들이 별로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여기서 경험하게 되어 참 좋습니다.′′} 하동군이 전통재첩잡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자리여서 체험의 의미가 더욱 남달랐습니다. {윤상기 하동군수/′′재첩을 직접 잡을 수 있는 체험이 제일 재미를 느끼고 있고요. 또 이렇게 세계중요농업유산이 된다면 많은 세계인들이 우리 하동을 찾아 오는거죠.′′} 여기에다 모래썰매 타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섬진강 재첩 축제와 함께 반세기동안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준 경전선 폐철교인 섬진철교가 인도교로 다시 개통돼 영호남의 화합을 다졌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2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