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피해주장 ′′봇물′′

재생 0| 등록 2019.07.25

{앵커:직장내에서 갑질을 금지하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크고 작은 사업장부터 교육계까…

{앵커:직장내에서 갑질을 금지하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크고 작은 사업장부터 교육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이곳에서 일하는 40대 여성 노동자 A 씨는 화장실에 갈때마다 남성 반장에게 문자로 보고해야 했습니다. 사측이 지난 6월부터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현장 작업자들에게 화장실에 갈 때마다 관리자에게 보고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여성 작업자 A/′′(관리자가) 들어갈 때 시계를 보고 나올 때 시계를 보고... 들어갈 때도 눈이 마주치고 나올때도 눈이 마주치고...′′} 이 때문에 한달여동안 화장실 이용을 참아야 했던 여성 노동자 5명은 급성 방광염에 걸렸다고 주장합니다. {여성 작업자 B/′′지금도 고통은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소변이 마려우면 배가 아픕니다.′′} 이와 관련해 사측에서는 자동차산업 침체로 인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였으며 문제제기 이후 화장실 보고를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유독 (화장실에) 자주가는 사람들이 있다보면 해당 공정별로 쉬는 시간을 이용해라 이렇게 이야기가 된 거죠.′′} 자동차 검사소 소장이 실랑이를 벌이다 검사원을 밀치더니 주먹을 휘두릅니다. 검사원 김 씨는 그동안 A 소장이 과도한 업무를 주고 반말을 해왔는데 사건당일 실랑이를 벌이다 소장이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모 씨/′′(업무가 많다고 항의하자 A 소장이) 내가 너한테 그런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일처리 못하면 못하는 사람이 나가야지... (평소) 말을 놓고 하대했었습니다.′′} 반면 A 소장은 업무를 과도하게 준 적이 없으며, 반말은 했지만 하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교육계에서도 갑질논란은 심각합니다. 부산지역 교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24%, 인사상 불이익을 겪었다는 응답이 18%를 넘었습니다. {조석현/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정책실장/′′방과후 선생님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서 축가를 연주하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일주일동안 시민단체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565건으로 법시행 이전보다 70% 증가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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