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언제부턴인가 여름이면 해파리떼가 우리 앞바다에 몰려옵니다. 특히 올여름이 심상찮은데,노무라입깃해파리는 벌써부터 대규모 창궐조짐을 보이면서 3년만에 주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제주 서귀포 남단 80km 앞바다입니다. 수십마리씩 떼지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육안으로도 선명히 보입니다. 그물을 끌어 올리자,1미터 안팎의 제법 굵은 놈들이 한가득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제주와 남해안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여,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2천16년 이후 3년만입니다. 가로세로 100미터 안에 최대 천538마리까지 목격됩니다. 문제는 지금부턴데,수온이 올라가면서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경연/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해양수산연구사/′′(노무라입깃해파리가)7월말에서 8월이 되면 경남과 전남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엔 푸른우산관 해파리 등 독성 해파리 2종류가 연안에서 처음 발견되는 등 바다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부산 인근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 크기는 1미터35센터미터에 달했는데, 동해안에 가까워질수록 크기가 커지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도 피서객들이 주의해야합니다. {목중수/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해양수산연구관/′′파란선문어는 크기가 10cm 내외로 아주 귀엽고 작기 때문에 사람들이 만질 가능성이 높아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3년만에 해파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남해 바다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15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