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개장해도 갈 길 먼 로봇랜드
재생 0회 | 등록 2019.07.11{앵커: 지난 한주동안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주우진 기자 연결됐습니다. 주우진 기자! 지…
{앵커: 지난 한주동안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주우진 기자 연결됐습니다. 주우진 기자! 지난주 개장을 앞둔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언론에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늘, 산업과 문화에 있어서 지역의 핵심 자원이 될 로봇랜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리포트} 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125만제곱미터로 축구장 153개 크기와 맞먹습니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서 추진됐는데, 최근 1단계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10년만입니다. 로봇랜드 시설물들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되는데요, 1단계 사업의 공공부문은 로봇 산업 연구를 위한 R&D 센터와 컨벤션센터, 전시체험시설이 있고, 이 시설들의 조성에 국가 예산 2천660억이 투입됐습니다. 테마파크는 민간부문에 속하는데, 1천억원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습니다. 호텔과 콘도 관광숙박시설 등을 짓는 2단계 사업은 민간자본 3천3백40억이 투입돼 늦어도 오는 2021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민간사업자 측은 자본을 투입한 대신 민간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80% 정도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로봇랜드에 대한 전체 관리감독은 경남도지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이 맡습니다. 민간이 행정 즉 관의 통제를 받는다고 보면 되는 건데요. 이번달 말로 예정됐던 개장이 오는 9월로 연기된 것이 이런 통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로 미개통에 따른 교통불편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전격적으로 개장을 연기했는데, 준공까지 마친 마당이니 예정대로 개장을 해서 하루빨리 수익을 내자는 민간사업자들의 요구를 로봇랜드 측에서 물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혹시나 로봇랜드가 민간자본에 휘둘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는 아주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그러면 이제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죠, 먼저 테마파크는 어떻습니까?} 테마파크의 면적은 25만 제곱미터 정도인데요 놀이기구가 22종이 있고, 전시체험시설이 11종이 마련돼 있습니다. 대표적인 놀이기구로 90도로 낙하하는 쾌속열차를 꼽을 수 있는데 아시아 최초라고 합니다. 테마파크는 주식회사 서울랜드가 위탁 운영할 예정인데요. 한 해 예상 입장객을 150만명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한 주에 평균 3만명 정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만여명 씩 테마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4천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 1대당 3명이 탄다고 보면 주차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는 게 로봇랜드 측 입장입니다. 연간 추정 운영비는 217억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애초에 서울랜드 측은 344억 넘게 들어간다고 한 것을 로봇랜드 측이 각종 자료 검토와 협의 등을 통해 1백억 넘게 줄였습니다. 연간 추정 운영비를 축소시킴으로써 혹시나 모를 방만 운영 등을 사전에 예방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재투자입니다. 경남에 특별한 놀이시설이 없다보니까 개장하면 굉장히 흥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시설들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중요합니다. 로봇랜드재단과 민간사업자측 사이에 이와 관련해 운영규약을 맺은 게 있습니다. 운영규약 제 10장 40조에, 테마파크 시설의 기능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최대 연 매출액의 3%를 시설 재투자 충당금으로 예치하며 이 충당금은 재단과 민간사업자측이 협의해 사용한다고 돼 있습니다. 기업의 유보금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돈을 모아야 한다는 건 분명히 명시돼있는데 돈을 쓰는 것에 있어서는 협의해 사용한다고 돼 있어서 강제성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로봇랜드 측에 물어보니까 쌓아두기만 하고 쓰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는데요. 관리감독의 주체가 로봇랜드다보니까 로봇랜드가 쓰자고 하면 민간사업자 측이 거부하기는 힘들어보이고요, 또 재투자가 없으면 테마파크로 돈 벌기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민간사업자 측이 잘 알테니 사업을 아예 포기하지 않는 이상 재투자는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충당금의 규모나 이용 등에 대한 언론의 지속적인 감시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사실 테마파크보다 더 중요한 게 로봇산업진흥시설이지 않겠습니까, 여긴 어떤 상황인가요?} 정작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보니 로봇산업진흥시설에 대한 부분이 조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언론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이 로봇 관련 기업 유치 문제 입니다. 기업들이 연구도 하고 제품 개발도 할 R&D 센터는 멋지게 지어놨는데, 입주 기업이 적습니다. 목표는 26개 회사를 유치하는 것이었지만 현재 절반 밖에 채우지 못했는데요. 로봇랜드 측은 이미 목표 달성에 실패한 상황이니 앞으로 유치에 급급해하지 않고, 실속있는 회사를 데려오는 쪽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기업들을 모아놓고 무엇을 하게 할 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습니다. 기업들의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비를 국비로 확보한다든지, 국가연구과제를 로봇랜드로 가져와서 입주기업들이 공동 연구과제로 삼게 한다든지 등의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에 대한 연구 지원도 결국엔 돈과 연관되는 것이니까 재정과 관련된 고민은 계속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로봇랜드가 개장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고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가 어제(10) 아이 로드 (I-Road) 프로젝트라는 걸 발표했다고요? 무슨 뜻이죠?} 네 창원시가 경남 창원대로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민*관*산*학*연의 첨단 기술 연구단지로 만들겠다는 아이 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로드에서 아이는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의 약자인데요,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전기연구원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사이에 있는 민관산학연의 협력을 통해, 좁게는 경남 창원의 제조기업들을, 넓게는 경남 창원을 혁신해 지역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는 전기연구원과 재료연구소 같은 국책 연구기관이 2곳이나 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연구센터가 670여곳이나 있습니다. 최근에는 창원스마트선도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유치 등 각종 국책사업들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과 산업 혁신을 위한 자원들이 훨씬 더 풍족해진 상태인데요. 이런 자원들을 개별 주체로 두지 말고 공동 연구 등의 협업이 자유자재로 진행되도록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해보자는 게 아이로드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앞으로 협업을 위한 메뉴얼 등의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국책사업 유치의 성과가 현장에 잘 접목돼야 한다는 얘기를 여러번 했었는데,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될 모양입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주우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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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0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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