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 돌입..전동차 운행 차질

재생 0| 등록 2019.07.10

{앵커: 어제(9) 긴 줄다리기 끝에 부산 지하철 노사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늘(10) 새…

{앵커: 어제(9) 긴 줄다리기 끝에 부산 지하철 노사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앞서 예고한 대로 오늘(10)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출근길 대란은 피했다지만,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현장에 황보 람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황보람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부산 연산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출근길 대란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제(9) 저녁 부산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양 측은 임금인상률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협상 시작 5시간 반만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가 최종 요구안을 통해 임금인상률 1.8%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 방침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노조는 어젯(9)밤 열린 비상총회에서 파업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오늘(10) 새벽 5시부터 본격적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지하철 파업은 2016년 이후 거의 3년 만으로,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노조는 기관사 파업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턴 기술과 역무, 차량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노조는 2천 4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해 전동차 운행률이 61.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교통공사는 추가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에는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다른 시간대에도 70% 이상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10)도 오전 7시 전까진 배차 간격이 5분 이상 길어지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어제(9) 파업이 결정된 뒤,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파업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파업이 장기화되고 도시철도 운행률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택시부제 해제, 시내버스 배차확대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연산역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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