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 김경수 지사 부정평가가 앞서

재생 0| 등록 2019.07.04

{앵커: 지난 한주동안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주우진 기자 연결됐습니다. 주우진 기자! 지…

{앵커: 지난 한주동안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주우진 기자 연결됐습니다. 주우진 기자! 지난 화요일에 저희 KNN이 경남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현안 관련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발표됐는지 설명 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 업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47.5%로, 긍정평가 39.3%보다 8%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전국 17개 시도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 조사에서도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 지지율이 39.9%에 그쳐 16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김 지사를 향한 도민들의 심상치않은 여론이 이번 KNN 의 여론조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입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50대의 부정평가가 57.3%로 가장 높았고 19세부터 29세까지인 20대가 52.9%로 그 다음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57.6%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는데요. 제조업 부진 등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스트레스와 퇴직 압박 등이 기업체에서 중고참급인 50대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로 볼 수 있겠고, 일자리에 민감한 20대들도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경남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현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40.1%가 투자 및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라고 답한걸 보면, 결국 먹고사는 문제, 좀 더 정확하게는 체감 경제가 여론과 직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경수 도정에 대한 평가는 내년 총선 성적표로도 이어질텐데요. 내년 총선 때 현 정부 심판 위해 야당을 택하겠다는 경남도민이 51.1%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향후 도정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죠, 김경수 지사가 지난 일요일 있었던 남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고요?} 지난 월요일 월간전략회의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1,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난해 가을까지만해도 경남을 포함해 전국의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했었는데요. 경남은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있었던 10.4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박성호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윤일상 테마 남북음악 교류사업 등 6개 분야의 협력사업을 북측에 제안했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논의를 위한 재방북 등이 북미 하노이 회담 이후로 미뤄졌다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로 남북협력사업마저 협의가 완전히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회복된다면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재추진될텐데요.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의 두 개 축은 사업 발굴 등을 맡을 ′′경남도 남북교류협력 연구센터′′와 북측과의 연결 고리가 돼줄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이번에는 경남 창원시의 인사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죠, 7월 정기인사가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요?} 네 지난달 말에 ′′7월 정기인사′′에 대한 사전 예고가 있었고요, 지난 1일부터 승진 순위명부 공개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대목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4대 4대 2의 지역 안배 비율 폐지입니다. 지난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6급 이상 승진자 비율을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 이렇게 출신 지역에 따라 4대 4대 2로 배정하는 지역 안배 원칙이 만들어졌습니다. 출신 지역에 따른 차별, 불이익을 막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지역 안배 원칙을 완화해나가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정기인사 때 4급과 5급 승진에서 이 지역 안배 원칙을 폐지했고, 이번 7월 6급 승진 인사에서도 지연 안배 원칙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이제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허 시장은 지역 안배에 묶이다보니까 인사의 큰 틀을 짜는 데 어려움이 있고, 통합 이후 올해 벌써 10년차이기 때문에 이제는 지역 안배라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직원들도 대체적으로 허 시장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출범 직후 때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라 어디 출신인지가 직원 평가를 좌우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출신지가 큰 의미가 없어졌고, 특히 7급 이하부터는 통합 창원시 이후 입사한 직원이 많아서 안배 원칙 폐지 자체가 크게 와닿지 않는 문제라고 했습니다. {앵커:허 시장의 생각을 대체로 수긍하고 있는 것 같군요, 또 하나가 5급 승진자에 대한 다면 평가제는 하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한 부분이 주목받았죠?} 네, 다면 평가제는 고위 간부 승진 심사 때 상급자의 근무 평가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을 포함한 동료 직원들의 평가도 함께 고려하는 걸 말합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됐던 창원시청 공무원들의 시정 혁신을 워크숍에서 의견이 나왔던 내용인데요. 부하직원들에게 갑질을 하는 상사거나 소위 윗 사람들은 잘 모르는 어떤 문제가 있는 상사가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걸 막자는 취지로 발제가 됐습니다. 창원시가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기로는 했는데, 언제부터 도입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일단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빠지는 걸로 정리가 됐습니다. 다음번 정기인사 때는 다면평가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이번주 이슈가 된 게 허성무 창원시장의 복장이었습니다. 어제였죠, 반바지를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죠?} 네 창원시가 최근, 한 여름인 7월과 8월 2달동안 매주 수요일에 공무원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가한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지난 월요일 창원시 간부회의에서 이 조치를 두고 허 시장이 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은 반바지 착용을 매일 허락하자고 했는데 간부들이 보수적으로 걱정을 하면서 수요일만 일단 해보자고 했다는 겁니다. 이것 저것 따지면서 안된다고만 하면 하지말자는 것이니 가능하면 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도 하면서, 솔선수범을 위해 수요일에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3)죠, 수요일 오전 8시 10분쯤에, 공언한대로 실제로 반바지를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설마설마 하는 직원들도 있었는데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모습에 놀란 직원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공직사회에서는 다소 파격적인 행동인데, 허 시장의 성향을 보여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네, 민원인을 만나는데 있어서 너무 혐오스럽지만 않다면 한여름 반바지 착용이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공무원이 일을 열심히하면 결국 국민들이 득을 보는 것일 테니까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주우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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