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음란물 사이트와 도박광고 사이트 50개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면서 부당이득을 챙겨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일본 서버와 우회 아이피를 이용하는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국제 공항 출국장. 해외로 출국하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됩니다. 이 남성의 가방속 노트북에는 불법 음란물과 도박사이트 관련 내용이 가득합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남성은 47살 김모씨로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청양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직접 불법 사이트를 만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만든 불법 사이트는 무려 50여개. 여기에 음란물 백만여건과 불법 도박 광고 5백여개를 달아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김씨는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일본 서버 3개를 임대하고 우회 아이피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재륭/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1팀장/′′다른 외국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버를 활용하고 도메인 업체를 이용하고 대금, (불법 도박) 광고 수익을 위쳇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돈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추적이 불가능했습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해 관광비자로 중국에 머물다 비자 갱신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공범을 뒤쫓는 한편 범죄수익에 대한 몰수 신청과 과세를 위해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2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