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200세대 아파트단지의 도시가스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복구에 24시간이나 걸리면서 주민의 불편이 컸습니다. 묻은지 약 30년이 된 노후 가스관이 원인이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단지 입구입니다. 도시가스 안전관리팀이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땅을 파고 있습니다. 가스 누출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냄새가 나서 그렇습니다. 관이 한 30년 노후되다 보니까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심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제(20) 오후 3시 반쯤, 누출이 확인돼 점검과 복구를 위해 약 200세대의 가스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아파트 주민/불편하기야 가정이 다 불편하지요. 식사하는 것은 부탄가스 가지고 그걸로 밥해 먹었어요.} 부산도시가스는 오늘(21) 아침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나섰습니다. {부산도시가스 관계자/가스성분에 대해서 분석을 했습니다. 분석을 하니까 천연가스 성분이 맞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전체 굴착을 해보려고...} 누출지점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약 하루만인 오늘(21) 오후 4시쯤 공사가 끝나 다시 도시가스 공급됐습니다. 가스관이 낡은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1991년 아파트가 완공되며 만들어진 약 30년된 가스관입니다. 전국적으로 30년 이상의 노후 가스관이 6%에 이르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교체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21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