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금융시장 활성화 대책..부산엔 헛구호

재생 0| 등록 2019.06.14

{앵커:20년전 부산에 한국선물거래소가 세워졌습니다. 이후 한국 파생상품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2001년부터 10년 연속…

{앵커:20년전 부산에 한국선물거래소가 세워졌습니다. 이후 한국 파생상품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2001년부터 10년 연속 거래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투자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정부는 4차례에 걸쳐 강도높은 규제책을 도입했습니다. 개인*기관투자자 모두가 떠나면서 시장은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거래량 기준 세계 10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당연히 한국거래소의 수수료 수입도 1/3로 줄면서 세수 역시 덩달아 격감했습니다. 2011년도 거래량을 지금까지 유지했다고 가정했을 때 거둘 수 있는 법인세보다 1900억원 가량이나 줄었습니다. 물론 여기엔 부산시가 징수하는 지방세 수백억원도 포함됩니다.′′ 파생상품 시장 20주년을 맞아 정부가 다시금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며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습니다. 10년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게 된 그 출발점 역시파생상품시장이었던 만큼 지역 입장에서도 관심이 큰 사안입니다. 하지만 그 실효성엔 의문이 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를 찾았습니다. 이례적으로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먼저 개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상품개발 여건을 만들고 시장 자율성을 높여 기관투자자 유인책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쌓인 규제를 이전으로 되돌려 투자자를 다시 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입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 왔던 거래 불편사항을 해소하겠습니다.′′} 하지만 위축될대로 위축된 파생시장을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파생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고민은 전혀 담기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파생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지방세수라도 늘겠지만 고작 그것이 전부입니다. 선물회사,증권회사 하나 없이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조직만 부산에 있는 현실을 타개할 방안이 절실합니다. {김홍배/동서대 경영대학장/′′한국거래소가 적극적으로 부산시와 협의하여 파생사모펀드를 부산에 육성하는 정책을 실시하길 기대합니다.′′} ′′금융 비즈니스 생태계가 없는 금융도시? 말장난처럼 들리지만 엄연한 부산의 현실입니다. 껍데기만 파생금융중심지라는 뼈아픈 지적에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답을 내놓아야할 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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