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산재 사고에 갑질 피해′′ 증언 쏟아져

재생 0| 등록 2019.06.13

{앵커:학교 비정규직이 가장 열악한 편에 속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다음달 총파업을 앞둔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증언대회를 …

{앵커:학교 비정규직이 가장 열악한 편에 속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다음달 총파업을 앞둔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증언대회를 열고 산재 사고와 갑질 피해에 대한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 급식실에서 10여년간 조리 실무사로 근무해온 전장희씨. 급식소 일이 없는 방학에도 전씨는 학교에 불려나와 학교 복도의 창문을 닦아야 했습니다. 부당한 업무외 지시였지만 거부하기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안전장치도 없이 복도 유리창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전장희/급식소 조리실무사(10년차)/′′학교 창문은 보시다시피 방충망이나 안전 난간이 없는데 (급식소 직원들이) 그 창문에 매달려서 창틀과 바깥 유리를 청소하라고 지시를 내려서...′′} 조리실무사 정은영씨는 근무중 가마솥이 미끄러져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한달가량 입원치료까지 받아야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큰 사고가 발생해도 매뉴얼이 없어 혼자 치료하고 해결해합니다. {정은영/급식소 조리실무사 16년차/′′대야가 미끄러지면서 제 다리에 부어서 큰 화상을 입게 됐습니다. 차마 동료나 저나 (병원에) 같이가자고 말할수가 없어서 병원에 혼자 가겠다고...′′}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이명숙씨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학교 건물에서 휠체어를 태운 학생을 직접 안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같은 일을하던 동료는 결국 팔목과 어깨를 다쳐 산재 신청까지 해야 했습니다. {이명숙/특수교육실무원/′′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에 학생들의 교육을 보장한다고 하면서 이동해야하는 과정이 학생도 힘들고 저도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증언대회를 개최하고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겪는 각종 차별과 갑질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조인환/학교 비정규직 노조 경남지부 조직국장/′′(학교) 비정규직들이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싶어하는 사람의 가치를 재기하고 싶어한다...′′} 한편,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총파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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