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 뒤의 암울..플라스틱의 반격

재생 0| 등록 2019.06.08

{앵커:부산에서 아주 기발하면서도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들과 아름다운 사진들을 감상할 수 …

{앵커:부산에서 아주 기발하면서도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들과 아름다운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속엔 불편한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르네상스시대 화가 보티첼리의 대표작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부끄러운 진실이 드러납니다. 10초마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 24만개가 사용됐습니다. 19세기 신인상파화가 쇠라의 유명한 점묘화인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입니다. 이 역시 40만개의 페트병 뚜껑으로 부활했습니다. 미국에서 1분마다 소비되는 페트병 수를 의미합니다. {김효준/관람객/′′24만개, 2만개씩 한 번에 뭉쳐진 걸 보니까 한 사람, 한 사람 소비하는게 정말 많다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활동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 65점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은진/전시주관사 대표/′′멀리서 한 번 보시고 그 다음에 작품 앞으로 가까이 가셔서 휴대폰을 꺼내서 카메라로 확대시켜 보시면 깜짝놀랄만한 소재들이 거기에 들어 있습니다.′′} 알바트로스의 사체에서 화석처럼 드러난 플라스틱 조각들! 설치작품이 아닌 실제 사진입니다. 크리스 조던의 이 사진이 전하는 공포와 슬픔의 메시지에 전세계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장재연/(재)숲과 나눔 이사장/′′많은 시민들이 이것을 보시고 미래를, 환경을 생각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6월 8일 ′′세계해양의 날′′을 맞아 EU 회원 7개국 대사단도 부산을 찾았습니다. 직접 해안정화 활동도 벌이고 크리스 조던 전시회도 찾아 쓰레기 줄이기 동참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미하엘 라이터러/주한EU 대사/′′우리 모두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데만 모두가 동의해서는 이 환경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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