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한국당 지지율 하락세

재생 0| 등록 2019.06.07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동안 오르던 한국당 지지율이 최근 …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동안 오르던 한국당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아무래도 잇따른 막말 파문이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할까요.}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뚜렷합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한국당의 지지율은 30%로 나타났고, 41%를 보인 민주당과는 11%포인트 차를 보였습니다. 한국당은 세월호 5주기를 맞으면서 나왔던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이나 5*18을 앞두고 나온 5*18 망언, 여성혐오 발언, 또 한센병 발언이나 한국당 담당 취재기자들에 대한 막말까지 나오면서 지지율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때문에 한국당은 물론 보수층 내부에서도 때만 되면 나오는 막말들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한국당 지지율과 어느정도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산경남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PK 지역에서는 한국당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리얼미터의 경우 지난주 PK 지역에서 민주당이 33.4%였던데 비해, 한국당은 41%를 기록했습니다. 또 KNN이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산에서 민주당 32.3%, 한국당 38.9%로 나타나 역시 한국당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지지율과 PK 지지율이 거꾸로 나타나는 것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압승을 거뒀지만,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지역 지지율이 뒤진다는 것은 아주 안좋은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지역의 여러 현안들이나 예산이 뒤따르는 굵직한 사업들을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여당인 민주당의 PK 지지율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지역별로도 지지율 차이가 좀 나타나지 않나요?} KNN이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부산을 권역별로 나눠서 실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한국당보다 높게 나온 곳은 서부권이었는데요, 서부권은 사하구와 사상구, 북구, 강서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37.1%로 한국당 34.3%보다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중서부권이나 중동부권, 동부권 등은 한국당 지지율이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부권과 중서부권은 한국당 지지율이 40% 대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0% 대를 기록해 큰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KNN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서병수 전 시장은 총선 출마를 거의 공식화했는데요, 어느 지역을 선택할지는 아직 알수 없겠죠?} 서병수 전 시장은 부산 동구에 개인 사무실을 내면서 사실상 정치를 재개했습니다. 다음 시장 선거에 다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본인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시장의 나이를 거론했던 것처럼, 본인 역시 3년 뒤면 나이가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년 총선 출마가 최선의 선택일수 있는데, 사무실을 연 동구나 사하구, 해운대구 등이 출마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한국당 당협위원장이나 총선 출마 희망자들은 그럴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준비중인 한국당의 한 인사는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직접 서병수 전 시장과 이야기를 했고, 서 전 시장이 본인의 지역구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만약 공천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면, 곧바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일찌감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 당 차원에서는 이번에도 쉽지 않은 공천 과정을 거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민주당은 부산에서 지역위원장 3곳을 공모했는데, 관심들이 많아 보이네요?} 부산의 금정과 수영, 부산진을 지역의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모두 9명이 접수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당무감사에서 문제점이 지적돼 위원장들이 물러나게 되거나 자진 사퇴한 지역들입니다. 공모에는 부산진을 2명, 금정구 4명, 수영구 3명 등 모두 9명이 신청했는데요, 예전에 비하면 민주당의 내부 경쟁이 확실히 치열해 졌습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태풍급의 바람이 불면서 압승을 거뒀고,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이후 민주당의 후보군도 부쩍 늘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위원장 공모 경쟁도 치열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금정구에는 4명이나 신청했는데 상당히 치열한 내부 경쟁이 벌어지겠네요.} 민주당 소속의 금정구 정치인이라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과 정미영 구청장이 대표적 인물들입니다. 또 부산시의회 정종민 예결위원장도 금정구에서 정치를 했습니다. 이들 모두 정치를 시작한지 오래 됐고 언젠가는 총선에 도전하겠지만, 지난해 지방선거를 치른 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버티고 있는데요, 김 의원은 아버지인 고 김진재 의원의 후광으로 의원직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합리적 보수층을 대변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이미 중진인 김세연 의원과 맞대결을 벌여 지역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일단 4명이나 지역위원장직에 도전하면서 전에 없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앵커:선거는 또 치뤄봐야 아는 문제니까요, 모두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겠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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