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부동산 갈등 살해 의도

재생 0| 등록 2019.06.03

{앵커:한주 동안의 사건사고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입니다. 오늘도 김상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갈등을…

{앵커:한주 동안의 사건사고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입니다. 오늘도 김상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갈등을 빚자 상대방을 살해하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는데 그 소식부터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지난 4월 5일 양산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한 여성이 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 길을 건너는 모습이죠. 그런데 갑자기 전속력으로 이 여성을 덮치는 차량! 이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독한 상태입니다. {앵커:갑자기 차량 속도를 높이는 모습만 봐도 고의성이 다분해 보이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왜 벌어진 거죠?} 네, 이 끔찍한 사고 뒤에는 부동산과 관련한 갈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사고 피해를 입은 여성 63살 A씨는 지난 해 무렵 부동산 문제로 중개업자와 갈등을 빚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B씨를 통해 부산과 밀양 등지의 땅을 샀는데 알고보니 시가보다 훨씬 비싸게 땅을 구입한 것을 알게됐다고 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B씨를 추궁하자 B씨는 급기야 A씨 살해까지 생각하게 됐다는게 경찰 설명입니다. 2천만원 정도의 돈을 주고 지인에게 A씨 살해를 의뢰하게 됐다는 건데요. 아무리 갈등이 컸더라도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데, 결국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되게 됐습니다. {앵커:부동산 갈등으로 속앓이를 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큰 사고까지 입게된 피해자 분은 정말 딱하게 됐구요, 갈등이 심하다고 살인까지 계획한 피의자들의 행동은 여러모로 씁쓸함을 주는 사건이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네, 가짜 베트남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우리나라 면허증을 부정 발급받았다가 검거된 사건과 관련한 내용 준비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취업할 때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취업에 훨씬 유리하기도 하고요, 농어촌이나 소도시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동의 편의성을 주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은 아직 차량이 많이 보급되지않은지라, 운전면허증 갖고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공부해서 면허증 따면 되지만 여러 여건상 쉽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군요. {앵커:방금 말씀하셨듯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시험을 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다른 방식도 있다죠?} 네, 그렇습니다. 나라 사이에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이라는게 있습니다. 협정을 맺는 나라 국민들은 간단한 적성검사와 서류만으로 체류하는 나라의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편의를 위해 즉시 교환*발급해준다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경찰에 잡힌 이들은 이 점을 노렸습니다. 위조된 베트남 운전면허증을 제출해도 까다롭지않게 교환받을 수 있다는 걸 노린거죠. 면허가 없는 베트남인들에게 많게는 100만원 정도 돈을 받고 베트남 면허증을 위조했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쉽게 한국 면허증으로 교체를 했구요. 이번에 알선책과 의뢰인 등 30여명이 검거되긴 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불법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아무리 편의도 좋지만, 제도개선이 시급해보이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네, 우리나라 국민이든 외국인이든 무면허 운전자는 언제든 안전사고를 낼 수 있으니까요, 절차상의 문제점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으로는 뭘 준비했습니까?} 네, 바다에서 불청객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파란 무늬가 선명한 이 문어, 언뜻 귀엽고 예뻐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위험한 ′′파란선문어′′입니다. 지난 주 기장 일광바닷가에서 한 중학생이 발견했습니다. 아열대성 동물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흔히 볼 수 있던 종류는 아닌데요. 파란고리문어속에 속하는데 최근 들어 이 종류가 우리 연안에서 서서히 서식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이제 제법 눈에 띄고있고 부산 앞바다까지 진출하게 된것입니다. 맹독성이라 잘못 만지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위험한 바다동물들이 늘어난다는건 정말 반갑지않은 소식인데요, 아열대성 어종이라하니 기후온난화와 영향이 있어보이네요?} 네, 매년 조금씩 높아지는 바다 수온으로 해양환경에 경고음이 켜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불청객이 바로 해파리인데요.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 엄청난 번식력을 지닌 보름달물해파리 등입니다. 음식으로 개발되기도 하고, 전용채취선박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퇴치방식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민과 해수욕객들에게는 위험한 녀석입니다. 아무튼 우리 해역 수온이 높아지면서 해파리들이 계속 이상증식을 하고 있는데요, 올 여름도 상당히 무더울 것으로 보여 해파리든 파란고리문어든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앵커:네, 매년 바다환경이 빠르게 바뀌고있는 모습인데요. 온난화 문제를 단기적 대책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저 조심하셔야한다는 말씀만 드릴 수 밖에 없는게 아쉽네요.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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