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제한 속도 낮추면 택시비가 늘어날까?

재생 0| 등록 2019.05.28

{앵커: 오는 10월,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 간선도로의 속도 제한을 시속 50km로 낮춥니다. 제한 속도를 낮추면…

{앵커: 오는 10월,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 간선도로의 속도 제한을 시속 50km로 낮춥니다. 제한 속도를 낮추면 택시비도 늘것이란 걱정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그럴까요? 황보 람 기자가 직접 택시를 타고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전국 최초 속도 하향 정책인 안전속도 5030, 시내 도로 제한 속도를 60km에서 50km로 낮춰 교통 사고를 줄이자는 겁니다. 지난 2017년부터 부산 영도구에서 시범 실시됐는데,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부산 전역으로 확대합니다. 그럼 제한 속도를 낮추면 같은 구간도 택시 요금이 더 많이 나올까요?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시청을 출발해 노포삼거리까지 12km 구간을, 한 차량은 60km로, 다른 차량은 50km로 왕복 운행했습니다. 왕복 운행을 마친 뒤, 출발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기준으로 한 속도는 차이가 났지만 요금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포삼거리에 도착했을 때 60km 차량은 11,900원, 50km 차량은 12,400원이 나왔습니다. 다시 돌아올 땐 요금 차이가 안 났습니다. {인터뷰:} {홍성민/한국교통안전공단 박사/''요금의 차이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속도는 60km에서 50km으로 낮췄을 때 약 20% 정도 보행자 중상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하지만 시간이 길게는 5분 가량 늘어나기도 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근수/택시 기사/''승객들은 탔을 때 빨리 목적지로 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인데, 시간 싸움이거든요. 시험운행 해봤지만 속도가 나지도 않고...''}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이번 실험 결과를 토대로 신호체계 개선 등에 나서는 한편, 계도 기간을 거쳐 제한속도를 전면적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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