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복원 사업 곳곳 갈등

재생 0| 등록 2019.05.13

{앵커: 올해 경남지역의 가장 눈여겨 볼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야사 복원사업인데요, 이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가야 …

{앵커: 올해 경남지역의 가장 눈여겨 볼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야사 복원사업인데요, 이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가야 고분의 세계유산 등재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데 속도를 내기는 커녕 곳곳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수로왕의 탄생설화가 있는 구지봉과 가야왕들의 무덤인 대성동 고분군. 모두 1천 4백억원을 투입해 두 고분군 사이 단절 구간을 복원하고 연결하는 것이 김해시의 2단계 가야사 복원사업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사업구간에는 학교 3개가 있어 이전을 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일방적 행정에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복학교로까지 지정됐는데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없이 복원사업 부지로 편입됐다는 것입니다. {싱크:} {이은영 김해 구봉초등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행복학교 구봉초에 대한 전국 최초 박물관 학교를 검토하여 교육시설이 존치하면서 관광도시가 된 경주시처럼 가야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게 하라''} 이에 대해 김해시는 협상 당사자인 교육청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경민 김해시청 가야사복원과/''당장 학교시설 이전하는 사업은 아니고 도교육청과 협의하여 차츰 협의를 통해서 복원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갈등은 또 있습니다. 인근 봉황동 유적지 인근 주민들도 환경정비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당장 길거리로 나 앉게 됐다고 호소합니다. 현재 33개 가구 120여명이 이주해야 하는데 보상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영술 김해 봉황동 유적보호대책위원회/''묻힌 가야인들을 발굴하려고 살아있는 주민들을 쫓아내는데 있어 김해시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마련해가지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동의하는 절차를 보여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이 일방적인''} 10년 가까이 표류하다 예산 확보로 사업에 탄력을 기대했지만 주민들과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사업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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