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고금리 불법사채 만연

재생 0| 등록 2019.05.09

청소년들 사이에서 소규모 금액을 빌려주고 고금리를 챙기는 불법사채가 만연하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고등학생이 같은 학생을 상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소규모 금액을 빌려주고 고금리를 챙기는 불법사채가 만연하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고등학생이 같은 학생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에 협박과 폭행을 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소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17살 A 군에게 돈을 빨리 갚으라며 19살 B 군 등 2명이 머리 등을 폭행한 뒤 협박용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피해학생]"70만 원 못 갚으면 엄마한테 전화하겠습니다." [가해학생]"원금 얼마인데?" [피해학생]"40만 원이요." [가해학생]"기간 얼마였는데?" [피해학생]"40일." 40만 원을 빌린 것처럼 허위진술을 강요한 건데, 실제 빌린 돈은 10만 원으로 애초 적용된 금리만 150%였습니다. [인터뷰] [피해학생 아버지] "연대 보증 세운 아는 친구한테 돈을 달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부모들한테 협박 비슷한 문자도 남겼습니다." 급전을 빌릴 땐 담보로 가족 등의 개인정보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알바를 시키거나 돈이 되는 옷 등을 팔게 한겁니다. 문제는 이같은 불법고리사채가 SNS를 중심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만연하다는 것입니다. SNS에서도 급전을 빌려주겠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주로 돈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은 10대들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다 빌려줘요. 21살한테 빌리기도 하고 대출업계 일하는 사람도 대출 다 해줘요. 하루마다 3만 원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돌려막기도 많이 해요." 거래액이 10만 원 이하인 소액일경우 이자제한법에도 걸리지 않는 상황. 법과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십대들이 고금리 사채 시장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09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