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선거자금 뿌린 조합장 후보 등 4명 구속...깜깜이 선거 개선 필요

재생 0| 등록 2019.05.03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억대의 돈을 뿌린 현직조합장 등 선거사범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걸 보면 …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억대의 돈을 뿌린 현직조합장 등 선거사범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걸 보면 4낙5당 즉 4억을 쓰면 떨어지고 5억을 쓰면 당선된다는 선거구태가 아직도 조합장 선거에선 통하나 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영 해양경찰서는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선거에서 현직 조합장 A 씨를 포함한 14명을 불법선거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검거했고 이 중 4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선거원의 사업장에 찾아가 3백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4명은 경남의 한 지부조합장 선거에서 낙선한 B 씨와 그의 측근들로 현금 1억1천만 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아래 중간 전달자인 C 씨를 통해 각 마을의 책임자들에게 돈을 건냈습니다. [인터뷰] [김수옥 / 통영해경 수사과장] "B 씨는 선거 운동원 C 씨에게 1억1천만 원 상당을 제공합니다. 이를 지급받은 C 씨는 운동원 D,E,F,G,H,I,J에게 각 2십만 원에서 1천9백만 원 상당을 제공합니다." 조합원들은 이같은 금품선거를 막기 위해선 깜깜이식 조합장선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조합원]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 만남을 너무 막다 보니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당선된 조합장을 전혀 모르고 (뽑았습니다.)" 현재 조합장 선거는 후보자 본인이 아니면 선거 운동을 할 수 없고 정책 토론회와 같은 유권자에 대한 다각적인 접촉의 기회가 없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정책토론회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조합장 선거 개선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03
카테고리      

더보기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