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녹차는 미국 스타벅스에 수출될 만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품질 좋은 녹차를 생산하기 위해 재배방식도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태훈 기자가 하동 녹차 재배지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하동 화개면 녹차밭입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임금님 진상품이라 해서 일명 ′′왕의 녹차′′라고도 불립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미국 스타벅스에까지 수출되면서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최진명 / 하동군 녹차특작 담당] ＂화개지역은 무농약 지구로 선포를 해서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전체 농가들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고 식품 안전성이나 이런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수확기를 3주 앞둔 녹차밭에는 햇빛을 가리는 차광막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품질이 우수성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실제로 햇빛을 덜받은 녹차잎이 더 크고 색도 진합니다. 더 많은 빛을 받기 위해 잎이 커지고 엽록소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녹차잎이 어느 정도 자란상태에서 이렇게 햇빛을 가리면 아미노산 함유량이 풍부해져 단맛도 더 많아집니다. 차광막 재배 녹차의 경우 판매가도 2~3배 정도 높아서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됩니다. [이영도 / 녹차 재배 농민] ＂순한 맛과 부드러운 맛, 그리고 풍부한 영양과 색상 등 모든 것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추세를 맞춰가기 위해 차광을 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품질이 우수한 녹차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차광막 설치 농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01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