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은 제대로된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공식적으로 국무총리실의 정책 판정을 요구해 신공항 문제가 다시 전국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개월 동안 김해신공항의 검증에 나선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김해공항보다 소음피해는 더 커지고, 안전하지도 않고, 환경훼손도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확장성과 경제성도 아예 없다는 결론입니다. [김정호 / 신공항검증단장] ＂(김해신공항은) 확장성 등 때문에 결과적으로 백지화가 불가피하다. 전면적인 재검토와 새로운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신공항을 짓는 비용은 8조원 이상 소요되고 이 돈이면 차라리 10조원 규모의 가덕신공항을 만드는 것이 훨씬 경제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검증단의 검증결과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이며 현미경 검증에 따른 결과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아마 어느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없을 것입니다.)＂ 검증단의 불가 판정과 함께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즉각 국무총리실에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총리실에서 최종적으로 정책판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점에서 말씀을 드렸고 총리실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인식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과 부산을 중심으로 김해신공항 불가론이 확산되면서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은 3년만에 전국적인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4. 2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