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사건 주민 고통 여전..발인 지연

재생 0| 등록 2019.04.20

진주 살인방화 사건이 발생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그 날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피…

진주 살인방화 사건이 발생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그 날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 장례식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창한 봄 날씨가 무색하게도 피해 아파트엔 무거움이 가득합니다.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국화꽃다발만이 하나둘 쌓여갑니다. 그을음을 지우기 위한 페인트칠도 시작됐습니다. [아파트 관리 관계자] "(그을음) 이것만이라도 지우려고 급하게 이렇게 (페인트칠을..)" 그을음과 같이 아픈 기억도 사라지면 좋겠지만 주민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피해아파트 주민] "사람들이 두려워하면 잡아넣었어야지 안잡아넣어서..우린 이사온지 일주일만에 다시 이사나가게 생겼어요." 현장에 마련된 심리치료센터에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심리치료센터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집에 들어오면 (당시 상황이) 떠올라서 두려움에 잠을 제대로 못주무신다는거죠." 해당 아파트 운영 공기업은 이사를 원하는 피해주민들에게 다른 동이나 외부 아파트로의 이주를 돕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고인들의 발인식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여러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졌습니다. 가족들은 형편이 어려운 만큼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비 전액을 책임져 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측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협의는 중단됐습니다. [이창영 / 유족대표] "환자들의 치료비 전액 지원만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유족측은 신속한 진상조사 이후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는 진주경찰서장의 사과는 받아들였습니다. 한편 흉기에 다친 중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여러차례 수술 끝에 호전되고 있지만 1명은 여전히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4.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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