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 1심선고..양산시장 울고 사천시장 웃고

재생 0| 등록 2019.04.18

[앵커] 한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 구형모경남보도국장 연결됐습니다. 공직 선거법 위반혐의…

[앵커] 한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 구형모경남보도국장 연결됐습니다. 공직 선거법 위반혐의로 법정에 섰던 경남 기초단체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한주동안 진행된 1심선고공판에서 김일권 양산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5백만원을 선고받은 반면 송도근 사천시장은 현직유지가 가능한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로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경남도내 기초단체장 5명에 대한 1심이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박일호 밀양시장은 무죄를 선고받아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구요. 한정우 창녕군수와 송도근 사천시장도 각각 벌금 80만원과 70만원으로 현직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김일권 양산시장과 이선두 의령군수는 각각 당선무효형인 벌금 5백만원과 3백만원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현직을 잃게됩니다. [앵커] 경남도의회가 청년폄하 발언이 나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구요? [기자] 발언의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예상원 의원인데요. 지난 11일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에서 예의원은 청년들은 pc방에 하루종일 있다. 아무도 일하지 않는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예상원 / 경남도의원(기획행정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니고 지금 청년들도 흔히 이야기하는 PC방에 하루종일 있습니다.아무일하지 않습니다. 학자금대출을 갚지않는 청년들의 생각은 내가 놀아도 언젠가는 국가가 해결해준다는.. " 이같은 청년비하성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후폭풍이 거셌습니다. 도의원 가운데 90년생으로 최연소이자 청년대표격인 신상훈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예의원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나섰구요. 경남 청년유니온을 비롯한 도내 주요 청년관련단체들도 예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예의원은 ′′자신의 pc방 발언은 과했던 것 같다′′,′′ 자신의 아이도 대학을 졸업하고 청년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다′′, ′′누구보다 젊은이들의 처지를 이해한다 ′′이렇게 해명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앵커] 성동조선해양 노동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기업 회생을 요구하며 다시금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구요?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벌써 두 번짼데요. 성동조선해양 노조가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성동조선 노조는 경남도에 존폐의 갈림길에 선 성동조선의 회생 방안과 성동조선 노사와 맺은 상생협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성동조선과 경남도는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최종 결정을 앞두고 상생협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협약 당시 김경수 지사는 노동자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성동조선 정상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노동자들은 2년간의 무급 휴직 상태에서 받는 정부의 지원금, 백여만원 남짓인데요, 이 것만으론 생계가 막막하다며 거듭 협약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법원의 3차 공개 매각에 희망을 걸며 당분간 도청 앞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법원의 3차 공개매각을 앞두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성동조선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어떤가요? [기자] 법정관리중인 성동조선의 세번째 매각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창원지방법원과 성동조선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그제 3차 공개매각 공고를 냈습니다. 회사의 자금여력과 회생안의 가결기간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이 사실상 마지막 새주인 찾기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6월 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받는데 법원과 삼일회계법인은 이를 심사한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이 오는 10월 18일까지여서, 3차매각도 무산되면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매달 유지비로만 20억원이 필요한 성동조선이 더이상 버텨낼 자금 여력도 부족해 3분기가 한계점입니다. 3차매각마저 무산되면 청산이나 파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법원에서 조사된 성동조선의 청산가치는 3천730억원입니다. 따라서 매각이 성사되려면 원매자들의 자금조달여력이 이 최소 이정도는 되야 하는게 최대 관건이어서 3차 매각과정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청산이 아닌 매각으로 성동조선을 살릴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는셈이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구형모국장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4.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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