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 흉기 난동을 부려 18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를 상대로 경찰이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이번 사건을 인재로 규정하고 관계기관의 부실대처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피의자 A 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화에 쓴 휘발유를 미리 구입했다는 점, 또 집에서 잘 쓰지 않는 흉기를 범행에 사용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현병 전력이 있지만 범죄를 치밀히 계획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A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합동분양소에 있는 유족들은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아직 장례 절차 등 후속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분향소를 조문한 자리에서는 관계기관의 대처 부실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오랜 시간 피의자 A 씨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인재로 규정했습니다. [유족]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우리가 계속적으로 위험인물에 대해 계속해서 조치를 해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시에서, 경찰서에서, 파출소에서 심지어 동사무소에서 아무도 조치를 안한 것에 대해서...＂ 경찰은 오늘 사망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또 경남경찰청장이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4. 18
카테고리       뉴스